《만해축전 2022》에서 만해학회 『조지훈의 생애와 만해사상』과 동국대 만해연구소의 『한국인 만해, 세계인 한용운』 세미나 동참
이맘때면 인제는 만해축전으로 분주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이따금 빗줄기가 그치면, 소나무 숲 사이로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풍경이 아름답다.
만해학회에서는 「신구문화사 『한용운전집』 간행 이후 진행형 오류의 확산에 대한 사례연구」를 발표하여, 1979년에 증보판이 나오면서 초간본에 있었던 오류를 수정하여 중간하였음에도, 후속의 연구자들은 자료에 대한 신중한 검증과 연구자로서의 최소한의 노력도 기울이지 않는 일로, 더욱 확산되는 현실을 추적하여 이의 교정과 연구자로서의 자세에 대한 연구윤리에 경종을 울리는 하나의 사례연구였다. 문제는 그러한 것들이 누구도 잘 살피려 하지 않거나 발표 현장의 토론자와 청중이라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현실에도 기인한다. 더구나 이를 다시 언론의 칼럼으로 넘어가는 경우, 이에 대한 "사실 확인(fact check)"가 생명인데도, '카더라'로 넘어가서 결국, 눈덩이처럼 확산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점은 이제는 더이상 반복되어서는 안되며, 언론도 바른 자세로 임하여야 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YHvfvs-JcWA
이어진 만해연구소의 세미나에서는 경희대 이선이 교수의 「한용운과 천도교계 인사의 교류와 정신적 친연성」 발표의 토론에 참석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6Tf6OhcX78o&t=1049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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